261 장

"왜 말이 없어?"

요즈통은 전화기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물었다. "양심에 찔려서, 아니면 여전히 불만이 있어서?"

이난팡은 여전히 말이 없었고, 담배를 세게 빨아들이는 소리만 전화기에서 들렸다.

"말해봐, 왜 전화했어?"

이마를 닦고 손에 묻은 피를 옷에 문지르며 요즈통이 다시 물었다. "만약 나를 '작은 천박한 여자'라고 부르기 위해서라면 - 축하해, 난 이미 그 호칭을 받아들였어. 더 뭘 원해?"

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이난팡에게 어려움이 없었다. 그는 무뚝뚝하게 말했다. "전화한 이유는 당...